그것이 알고싶다(703회) 방영일 : 200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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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네르바 진실게임 - 그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가제)
방송 : 2009년 2월 7일(토) 밤 11:10


‘온라인 노스트라다무스’는 30대 청년이었다?
지난 1월7일, 인터넷에서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는 박 모(31)씨가 검찰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
한 인터넷 경제토론방에 글을 올리는 경제논객이었던 미네르바는,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 한미 통화스와프의 필요성, 환율 급등 등 급격히 움직이던 경제현안들에 놀라운 예측력을 보이며 단숨에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너무 극단적인 전망만 내놓는 비관주의자일 뿐으로 평가 절하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정부의 경제정책에 실망한 많은 네티즌들은 그를 ‘인터넷 경제대통령’이라고 불렀고, 해외 언론에서는 한국의 ‘온라인(on-line) 노스트라다무스’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 신문은 정보당국의 말을 빌어 미네르바를 ‘50대의 해외체류 경험이 있는 전직 증권맨’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런데 검찰에 의해 체포된 박 모 씨가 ‘경제학 전공도 아니고 금융계 경험도 없는 무직자’으로 알려지자,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다는 지적과는 별도로, 그런데 그가 과연 진짜 미네르바인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진짜 미네르바는 따로 있다? - 미네르바 진위논란
검찰이 박 씨를 미네르바로 지목한 이유는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작성된 200여편의 글의 IP, 즉 글이 쓰여진 컴퓨터의 주소가 모두 박 씨의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박 씨 본인도 자신이 미네르바로 글을 쓴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월간지 [신동아]에서 ‘K’라는 이니셜의 미네르바가 또 등장했다. 신동아 측은 취재를 통해 ‘K’의 신분을 확인했는데, ‘K’는 자신을 포함한 7명의 금융계 인사들이 미네르바라는 공동의 필명으로 작업한 것이라며 검찰과 박 씨의 주장을 부인하였다. IP 주소는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씨의 변호인 측은 미네르바의 글을 추적해 본 결과 박 씨의 아이디(ID)와 패스워드(Password)로 올린 글이 맞다며 [신동아] 측에 ‘K’가 썼다는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미네르바의 글에 쓰여진 IP와 아이디(ID)를 추적해 보고 조작이 가능한지 확인해본다. 또 230여편, 500페이지가 넘는 미네르바의 글을 전면 분석, 프로파일링(profiling)작업을 통해 글쓴이의 특성을 유추해 보고 어느 쪽의 주장이 더 신빙성이 있는지 살펴본다.

경제 테러범인가, 인터넷 현인인가? - 미네르바 신드롬이 남긴 것
누가 ‘진짜’ 미네르바인지 여부는 이후 재판과정에서 보다 정확히 밝혀질 부분이다.
누가 진짜이든, 이번 박 씨의 구속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는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정부 여당과 일각에서는 ‘경제테러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과도한 탄압이라고 반발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박 씨는 변호인에게 단지 블로거일 뿐인 자기를 왜 위험인물로 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의 글을 꾸준히 읽어왔다는 한 언론인은 미네르바는 예언가도 사기꾼도 아닌 단지 ‘서민의 대변자’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저명한 경제전문가나 연구소도 아닌, 왜 익명의 인터넷 논객이 이렇게 추앙을 받거나 비난을 받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경제위기의 격랑에 놓여 있는 2009년 한국에서 ‘미네르바 신드롬’이 남긴 의미가 무엇인지 짚어보고자 한다

PD : 정 철원 작가 :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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