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104회) 방영일 : 200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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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박수근 위작논란 2829점의 진실”

- 방송 일시: 2007년 10월 21일(일) 밤11:15
- 연출 : 보도 본부 김천홍(탐사 전문 기자)

지난 2005년 10월 방송된 [이중섭 미공개작의 진실] 이후
그림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2년간의 추적과정과 사라진 36점의 그림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사상 최대의 미술품 위작 논란,과학감정으로 밝혀진 2829점의 실체
지난 2005년 3월, 이중섭 화가의 차남이 경매에 내 놓은 그림이 위작이라는 감정협회의 판정이후 검찰은 그해 10월 한 소장가의 그림 58점이 위작으로 의심된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후 이중섭 박수근 미공개작을 소장하고 있다는 김용수의 소장품을 압수했다. 이중섭 그림 1069점, 박수근 그림 1760점 총 2829점에 대한 2년간의 수사결과 검찰은 위작으로 의심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크기와 모양이 베낀듯 일치하는 압수품의 서명들
-아들 박성남 씨가 전격 공개한 박수근 화백의 낙관
“압수품의 낙관은 박수근 화백의 것이 아니다”
-산화티타늄피복운모가 발견된 펄물감, 펄물감이 사용된 그림은 80년대 이후 제작된 위작이다


지금까지 박수근 이중섭 화백의 작품에서 금은색 펄이 사용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압수품에는 금색, 은색 등 금속 색상의 안료가 사용된 그림이 나왔다. 이 그림의 성분을 휴대용 형광 X선 분석기(XRF) 등으로 촬영 조사한 결과 산화티타늄피복운모가 발견됐다. 산화티타늄피복운모가 들어간 아크릴 물감이 개발된 것은 1980년 미국의 한 물감회사다. 이중섭 박수근이 생존했던 5,60년대에는 구할 수 없는 물감이었다.

◆ 박수근 그림으로 둔갑한 50년전 여중생의 스케치북, 주인공을 찾다
“이 그림은 우리 가족들의 모습입니다!”

압수품 2829점 중 박수근이 가족을 그렸다고 주장한 그림은 50년전 서산에 사는 15살짜리 여중생의 그림으로 밝혀졌다. 그림 뒷면에 학교와 번호 이름을 단서로 찾아낸 여중학생은 66살의 할머니-. 50년 전 자신이 그린 그림속의 인물을 기억하고 있는 할머니는 그림속 주인공이 10남매였던 가족의 모습이라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 그림은 머리에 물감을 덧칠하고, 박수근의 서명을 써넣음으로써 박수근의 그림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 압수품에서 사라진 36점의 그림은 어디로 갔는가?
“이태성에게 10점을 주었다”-소장자 김용수

취재팀은 지난 2005년 취재 당시 카메라 기자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김용수 소장 그림 200여점과 압수품 2829점을 모두 비교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모두 36점의 그림이 압수품에 빠져 있었다. 사라진 그림은 어디로 간 것일까? 취재팀은 이중섭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김용수 씨와 이중섭 아들 이태성이 만난 당시 상황을 중심으로 추적한 결과 두 사람이 만난 이후 그림이 자취를 감춘 사실을 밝혀냈다. 김용수와 이태성이 그림을 주고받은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자 김용수 씨는 이중섭의 아들 이태성이 서울을 방문했을 때 그림 10점을 주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았다.

◆ 굳게 입을 다문 이중섭 차남 이태성 “나는 일본인이다!”

50년 동안 소장한 아버지의 그림이라며 2년전 경매에 내놓았던 그림은 김용수에게서 가져간 그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취재팀은 그동안 이태성과의 인터뷰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거절했다. ‘나는 일본법의 보호를 받는 일본인이다’라고 주장하는 그는 끝내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취재결과 그는 서울옥션의 경매품 위작사건이후 최근까지 계속해서 제3자를 통해 그림을 내놓고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태성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은 수십 점에 이른다. 2년전 사건 직후 150여점의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제부터 위작으로 의심되는 그림의 행방을 찾아내지 않는다면 이번 위작사건은 앞으로 더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 압수품에 빠진 그림을 찾아내는 일은 사상최대의 미술품 사기사건을 종결짓기 위한 또 하나의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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