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대기획/특집(44회) 방영일 : 2014-01-05

SBS 스페셜 대기획/특집
*해당 회차는 제작진 요청으로 VOD 서비스 불가합니다.

2014 신년특집 SBS 스페셜 3부작
[부모 vs 학부모]


방송: 2014년 1월 5일, 12일, 19일 일요일 밤 11시 15분
연출: 박진홍 / 글·구성: 신진주
내레이션: 류승룡

한 해 백 명 넘는 아이들이 학업문제로 자살하는 나라 대한민국. 전체 청소년 자살의 절반을 넘는 숫자가 공부 때문에 무 너져 가고 있다. 출구는 없는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교육 다큐멘터리의 발상전환
- 부모의 선택이 한계에 달한 교육문제를 풀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사교육 일 번지 강남구 대치동에서 시도하는 6개월의 대장정, 신개념 부모교육 프로젝트 - 기적의 카페

경쟁교육은 아이들의 자존감과 내적동기를 무너뜨린다 - 2013년 국제학업성취평가 PISA가 말하는 것은?

사교육이 장악한 대한민국 초중등교육에서 부모는 교육을 소비하는 첫 번째 의사결정권자이다. 과도한 입시경쟁을 해결하 려는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은 오랫동안 계속됐지만 상위권 학생들을 확보해서 서열구조를 유지하려는 대학과 부모의 불안 을 자극해 수익을 높이려는 사교육업체에 주도권을 뺏겼고 부모들은 각자도생, 무한경쟁으로 사교육에 의존해 자녀를 입시 경쟁에 내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많은 아이들이 죽어가고 병들고 있다. 부모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어 떤 변화가 가능할까? 사회와 제도가 바뀌는 것이 중요하지만 부모들의 변화를 통해 아이들을 살리고 건강하게 살아갈 힘을 길러줄 수는 없을까?

2014 신년특집 SBS 스페셜 [부모 vs 학부모]는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인해 한국 사회와 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심도 있게 취재,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한국의 교육현실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주체가 부모라는 관점에서 자녀 의 학습노동 감시자로 전락한 부모의 변화를 가져올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한다. 그것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며 무엇이 보다 미래지향적인 교육인지에 대한 질문을 우리 사회에 던지고자 한다.

내레이션 : 영화배우 류승룡
연출 : 박진홍
글/구성 : 신진주

♦프로그램 개요


2013년 3월, 지방의 유명 자율형 사립고에서 전교 1등을 할 만큼 성적이 좋은 한 고교생이 '머리가 심장을 갉아 먹는데 더 이상 못 버티겠어.' 라는 말을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7월에는 지방의 과학고에서, 8월에는 일반계 고교에서, 9월에도 영 재 과학고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던 학생들이 차례로 투신해 생을 마감했다. 이미 한 해 백여 명의 아이들이 성적으로 인 한 스트레스로 자살하고 있고 수많은 아이들이 크고 작은 정신과적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부모들은 부모들대로 고통을 겪고 있다. 기러기 아빠들이 고독과 궁핍을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일은 더 이상 드물지 않은 일이 됐고 자녀의 학업문제로 인한 갈등 때문에 부부가 갈라서기도 한다. 많은 부모와 자녀들이 성적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심각한 관계훼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2011년에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오던 한 고교생이 전국 1등을 강요하며 지속적으로 심한 폭력을 가하던 어머니를 살해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끔찍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을 입시경쟁에 내몰게 만드는 것은 부모들을 사로잡고 있는 불안이다. 학력에 의한 소 득격차와 대학 서열이 이미 존재하는 상태에서 시간이 갈수록 빈부격차는 심각해지고 사회 안전망은 여전히 취약하다. 고 용 없는 성장 속에 청년 실업 3백만 시대가 도래한지 오래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많은 부모들은 자녀의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은 학벌이라 믿으며 입시경쟁에서 성공하도록 이끄는 것을 부모의 가장 큰 의무라 여기고 있다. 여기에 복잡해진 입시제도와 사교육 업체들이 쏟아내는 각종 교육관련 정보는 부모들을 더 큰 불안과 혼란에 빠지게 한다.

부모들을 불안하게 하는 많은 정보는 과연 사실일까? 공부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고, 어릴 때 많이 해둬야 공부 습관이 생 기며 선행은 몇 년이고 미리 해두는 게 좋을까? 강남 아이들은 최고의 사교육을 받기 때문에 대부분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 고, 특목고에 자녀를 보내면 상위권 대학 입학은 떼놓은 당상일까? 부모가 더 많은 정보를 쥐고 더 많은 돈을 들여 자녀를 끌고 가는 것이 입시성공의 기본조건일까?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실의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까?

2014 신년특집 SBS스페셜 3부작 [부모 vs 학부모]는 한계에 달한 입시경쟁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부모의 역할에 초점 을 맞춰서 찾아보고자 한다. 한국 교육의 현실은 교육의 3주체인 학생 학교 학부모 가운데 학생의 의사는 배제되고 사 교육 소비의 결정권을 쥔 부모들이 경제력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며, 따라서 학교와 교육 정책의 변화만으로는 현재의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본 프로그램은 자녀의 의지에 반하는 부모의 강압이 어떻게 부모 자녀간의 관계를 훼손하며 왜 입시경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하는지를 분석하고 불안한 교육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본다. 나아가 해방 이후 고수해온 경쟁 지향적 교육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우리의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자 한다.


♦주요내용

-1부 [공든 탑이 무너진다]
2014년 1월5일 (일) 밤 11:15 방송-

▶우등생의 모친 살해, 무엇이 그들을 비극으로 내몰았을까

2011년, 전교 1등을 할 만큼 뛰어난 성적을 유지했던 고3 학생이 전국 1등을 요구하며 상습적으로 심한 폭력을 가해오던 어머니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가해자 지모 씨의 어머니는 당시 남편과 별거하며 결혼생활의 실패에서 겪 은 상실감을 아들의 학업성취를 통해 충족시키고 싶어 했다. 2년이 넘은 지금, 수감 중인 지 씨를 통해 사건 당시 언론 이 다루지 못했던 모자의 아픔과 그것을 초래한 현실의 압력에 대해 그가 느꼈던 바를 들어본다.

▶게임 중독에 빠진 전교 3등, 그 이유는?

지난 여름 만난 강 모 군은 아파트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모여 술 담배에 빠져 있었다. 강 군은 불과 반년 전만 해도 전 교에서 손꼽힐만한 우등생이었으나 지금은 매일 밤을 PC게임으로 보내고 오후가 되어야 하루를 시작한다. 공부를 아주 놓아버린 아들 때문에 부모는 속을 끓이고 있지만 성적에 대해 남들보다 심하게 부담을 주지는 않았다는 생각에 아들이 학 업을 포기한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어 답답해한다. 무엇이 우등생이었던 강 군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취재한다.

▶비정한 현실, 죽어가는 아이들
지난 3월, 7월, 8월, 9월에 지방의 자사고, 과학고, 인문계고에 다녔으며 하나같이 공부를 잘해왔고 부모와 큰 갈등 없이 지내오던 아이들이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이들의 부모들을 더 아프고 애통하게 만드는 것은 이들이 평소에 우울증이나 자 살을 암시할 수 있는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았고, 부모와의 관계 또한 그리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무엇이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는지를 전문가와 주변 취재를 통해 추적해본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설문조사 - 부모의 강압으로는 입시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교육전문가들에 의하면, 지금의 과도한 입시경쟁에서 성공하는 유형은 크게 두 가지라고 한다. 첫째는 승부근성이 남보다 강한 유형으로, 이기고자 하는 심리가 학습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압도하는 경우이다. 다른 유형은 반드시 경쟁에 유리 하진 않지만 부모와의 좋은 관계가 정서적인 안정을 돕고 강압에 의하지 않은 내적인 동기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 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와 함께 입시경쟁에서 가장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1,2학년 생 1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상위권의 학생을 만든 것은 강압적인 사교육이나 최첨단의 정보가 아 니었다. 입시경쟁에서 성공한 서울대 경영대 학생들과 그들의 부모는 과연 무엇이 달랐을까? 서울대 경영대 학생들과 부모들을 관계를 중심으로 취재한다.

◆ 출연자, 제작진 프로필

내레이션 : 류 승 룡
*2004년 영화 [아는 여자]로 영화계 데뷔. 2011년 [최종병기 활]로 37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 2012년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38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광해, 왕이 된 남자]로 49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2013년 [7번방의 선물]로 50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 [광해, 왕이 된 남자]로 22회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

*주요작품: [개인의 취향], [고지전], [평양성], [최종병기 활], [내 아내의 모든 것],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연출 : 박 진 홍
*1994년 SBS 입사
*주요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죽음의 섬, 실미도 I, II' 편 등 20편], [SBS스페셜 '이라크 전쟁 3주년 기획-전쟁주식회사의 용병들', '집에서 집을 찾는다', '백 마디 말보다 소중한 단 한 번의 포옹'], [2007년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재앙'],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3회, 이달의 PD상 2회 수상, 휴스턴 필름 페스티벌 금상, 은상, 아시아-태평양 방송개발원 AIBD대상, 한국방송대상 TV다큐멘터리 작품상 수상

글,구성 : 신 진 주
*1997년 KBS에서 방송시작
*주요 프로그램: [공개수배 사건25시], [추적60분](이상 KBS), [그것이 알고 싶다 '죽음의 섬, 실미도 I,II','절망을 이겨낸 사람들의 7가지 비밀‘,’천안함 침몰 미스터리‘ 편 등 60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SBS 스페셜 '노르망디 코리안 2부작','메이드 인 코리아']['2013년 신년특집 3부작 '학교의 눈물'](이상 SBS),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3회, 방송작가협회상 수상

촬영 : 정해종
외주연출 : 정원석 / 이준철
조연출 : 김종욱 / 이동원
리서처 : 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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